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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ification/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사 2021 1회차 합격 후기] 비전공자, 독학 후기

Euniverse 2021. 3. 20. 13:56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이 2021년 1회 차 기사 필기 결과 나오는 날이더라.

사실 가채점 후, 당연스레 실기를 준비하고 있던 터라 (사실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크게 놀랍진 않았다.

 

그리고 주관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개정 후 필기시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합격했다고 이리저리 말하고 다니기도 쑥스러운 것도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또 희망을 안고 2회 차를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글을 남기려고 한다.

 

 

 

 

 

 

엄청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것은 아닐 수 있고,

사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어찌 됐든 합격은 합격이니깐.

 

 


 

1) 상황

 

나는 IT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획 업무를 하다가 퇴사한 비전공자이다.

기획보다는 개발이 하고 싶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했고, 파이썬을 시작으로 자바, C언어를 기본 개념과 눈 코딩 정도는 할 줄 아는 상태였다.

 

이러한 배경이 아무래도 1,2,4과목을 수월하게 암기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다.

 

2) 준비 기간

 

2020년 3회차를 본 적이 있었고, 그때는 5과목 전체 1회독도 다 하지 못한 채 시험을 봤고,

불합격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 1, 2과목을 봤고, 3과목 데이터베이스 관련해서는 들었던 강의가 있었고, 4과목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도 익숙했지만 확실하게 회독을 못해 떨어졌다.

 

그때 이후, 2021년 1회차 시험을 1월 1일부터 해야지~ 했는데, 못했다 ^_^

 

전체 기간이 얼마다 라고 말은 못 하겠다.

중간중간 다른 일도 있었고, 시간을 투자 못하기도 했기 때문에 100% 어느 기간을 통으로 투자하지는 못했지만

한 과목 당 3~4일 정도 걸렸고, 주말 같은 경우 하루 종일 투자하면 2일 만에도 한 과목 회독은 가능했다.

 

3) 교재 및 영상 활용

교재는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2020)을 사용했다.

(2019년 12월? 쯤에 구매한 거라 2020년 버전인데, 올해 다시 나온 책은 수정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친동생은 이기적 교재를 사용했다.

 

교재는 기사 시험 관련 TOP3 출판사가 있으니 개인 취향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필기는 어떠한 교재를 사용해도 무관할 것 같은 난이도라 생각한다.

 

그리고 교재에서 채워지지 못한 부분이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어떻게 채울까 생각하다가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꽤 괜찮은 분들이 정리해 둔 채널이 있어 공유한다.

 

 

총 3개의 채널에서 필요한 부분을 2배속 정도 조절해가며 들었는데

각 채널의 장점들이 다르니깐 개인 취향 따라 선택해서 들어도 되고, 다 들어도 좋을 것 같다.

 

너무 감사한 3개의 채널에서 특히 4, 5과목 네트워크 부분을 크게 도움받았다.

 

주간컴공님은 아주 짧게 중요한 개념을 짚고 넘어가 주셔서 마무리 정리할 때 도움이 됐고,

유익에듀TV는 주간컴공님보다는 더 깊게 들어가서 설명해주시고 영상이 긴 편이라 다 듣지는 못했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4, 5과목만 들었다.

마지막으로 기사퍼스트 권우석님 채널에서는 작은 챕터와 주요 개념을 기준으로 나누어서 영상을 만들어 주셔서 썸네일을 보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듣기 좋았다. 이해하는 과정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주간컴공

15년 이상 컴퓨터를 가르쳐온 강사가 알려주는 쉽고 재밌는 컴퓨터 이야기

www.youtube.com

 

 

유익에듀TV

유익에듀TV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모두에게 유익한 ICT 기술과 함께 통합적인 정보와 지식을 교육하고 배우는 학습의 장을 열어갑니다.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

www.youtube.com

 

 

기사퍼스트 권우석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컴퓨터활용능력 채널입니다. IT자격증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www.gisafirst.com" 을 방문해 주세요. :)

www.youtube.com

 

 

 

 

 

4) 공부 방법

 

사실 기사 시험은 기출문제만 열심히 풀어도 합격한다는 말이 많다.

하지만 성격 상 무조건 개념/이론은 최소 한 번은 봐야 했고, 개정이 된 시험이기 때문에 최소 1회독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남을 줄 알고 2회독 정도를 예상했는데,

다른 공부랑 병행하다 보니 겨우겨우 5과목을 1회독을 끝냈다.

 

그리고 1회독을 하다 보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감이 온다.

나의 경우는 네트워크나 바이러스/보안 부분이었다.

 

1, 2과목의 경우 서비스 기획 업무를 하면서 조금은 익숙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

3과목의 경우도 데이터베이스 부분을 재밌어했기 때문에 할 만했다.

4, 5과목이 관건이었는데, 이 부분은 유튜브 무료 강의 힘을 빌려 채웠다.

 

1회독은 교재를 가지고 주요 개념을 암기하며 나갔고, 

공부하는 스타일이 스토리를 만들어서 암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무조건 머릿속으로 관계를 그려나가며 암기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유튜브 강의를 최소 1.5배속에서 2배속까지 바꿔서 틈틈이 들었다.

밥 먹을 때나 잠들기 직전까지 마치 영어 쉐도잉 하듯이 보면서 들으면서 따라 읽으면서 그렇게 외웠다.

 

그렇게 암기를 채워나가면서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개정된 이후의 기출문제 총 3회 차 (2020년 1/2회차 통합, 3회차, 4회차) 를 풀었고,

틀린 문제 오답 및 맞은 문제의 선지에 대한 개념을 또 다시 보면서 암기했다.

 

사실 기출문제 3회차를 풀면서 점수가 나쁘지 않게 나왔고,

생각보다 수월하게 풀려서 놀랬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계속 외우고 보고 또 봤다.

 

결론적으로,

① 시중 교재를 활용해서 1회독

② 유튜브 무료 강의를 통해 이해 + 암기

③ 기출문제 풀이 + 오답 정리

 

이렇게 준비했고,

합격했다.

 

5) 후기

 

자격증은 자격증일 뿐 아무것도 아닐 수 있고,

오히려 프로젝트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많이 만들어라.

 

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은 비전공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꼭 필요하고, 절실했던 자격증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도, 압박감도 생겼던 것 같다.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합격한 것 같아 기분이 좋으면서도

비교적 낮은 합격률을 띄고 있는 정보처리기사 개정 실기 시험을 준비한다는 게 

또 다시 부담이 되기 시작하지만 어쩌겠는가

 

해야지.

 

요즘은 정말 비전공자들한테도 필수 중 필수의 자격증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정보처리기사 하나로 차별화될 순 없겠지만

필수인 것 같아 취득하는 것이다.

 

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 자격증 아니겠는가.

 

이 글을 보게 될 많은 독학러들과 비전공자 분들에게 그대들도 도전할 수 있는,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럼 나 파이팅!